나한테 맞는다이어트 방법이있을 거야
회원님, 3일 정도 디톡스를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바지를 입고 나면 종중 후크을 풀고 싶은 욕망이 강해지면서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헬스장 PT 50회를 등록했다.
첫날 인바디 측정을 하면서 보고 싶지 않던 내 몸무게와 맞닥뜨렸고, 나는 트레이너 선생님과 상담을 시작했다.
트레이너 선생님은 몸의 부기나 독소를 빼기 위해 '디톡스'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며 권유를 했다.
상담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나는 다이어트라는 강열한 열의를 다지며 디톡스 주스를 구매했다.
요즘 저녁 약속이 많아 안 그래도 먹고 자고의 반복으로 인해 배 안이 꽉 찬 느낌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부기'를 빼면 좋을 것 같았다.(정말 '부기'가 맞을까? 살이 아니고? 잉?ㅋ)
일단 갑자기 3일을 하기엔 무리일 것 같아서 오늘 한번 디톡스 주스 배달 오기 전에 사전 연습으로 하루만 단식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24시간!
어제저녁 10시부터 안 먹었으니 오늘 저녁 10시까지만 안 먹으면 성공이다.
9시. 아침은 어차피 안 먹으니 괜찮았다.
11시. 커피 한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5kcal 밖에 안 되는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12시. 뭔가 배에서 소리가 날 거 같다. 24시간 단식인 거니까 오늘 점심부터 내일 점심까지로 바꿀까? 란 생각이 들었다.
1시. 원래 다이어트는 스트레스받으면서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역시 단식은 쉽지 않다.
방법을 바꿔서 앞으로 밥 먹는 양을 3/4으로 줄였다가 1/2로 조금씩 줄이는 방법을 써야겠다.
일단 오늘은 15시간 공복을 유지했다.
24시간 중 15시간을 지켰으니 60%는 성공했다.
이것도 대단한 거다~! 하하~
조금 이따가 가볍게 샐러드 먹으러 가야겠다.
건강한 다이어트 시작이다! 앉을 때 바지 후크 푸는 일이 앞으로는 없도록 파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