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4
어린 시절, 반강제적으로 읽는 책 중 하나가 위인전이다.
적어도 필자의 경우, 가장 읽기 싫은 책 중 하나였다. 웃음
위인들이라 일컫는 사람들의 일생을 보며 감동(?)을 받는다는 것인데, 실로 자신의 일생에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은 위인전의 가치라 생각된다.
그러나 어른이 되며 위인전에 나오지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검색과 기사에서도 쉽게 알 수 있지만, 위인은 인간 중 한 명일 뿐이다.
생존 인물들 중 세계적인 인물들을 조금 찾아보면,
빌게이츠가 대학을 중퇴한 것을 이유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윈도우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인용하는 글을 적지 않게 보이는데 우선 그는 하버드에 입학할 정도의 능력자로 이미 고등학생 때 두각을 나타내 유복한 가정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뤘다.
근대 가장 뛰어난 투자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손 마사요시(손정의)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차별과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다는 흙수저를 강조하는 글이 있지만 그 또한 버클리에 유학을 할 만큼의 가정환경을 갖추고 있었고 대학 때 이미 번역기를 만들어 대기업에 팔 정도의 능력이 있었으며 유학 시절 본인이 개발자의 재능은 없다고 판단해 능력자를 섭외하고 교수에게 제안을 할 정도의 저력을 갖고 있었다.
결국, 환경과 재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빼고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는 명제는 성립되기 상당히 어렵다.
태어난 나라, 환경, 가족 등에 의한 영향은 물론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능력치와 함께 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위인을 따라 한다고 해도 사실상 별 의미가 없어 보이며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가능한 것을 해 나가는 것이다.
위인전으로 참고를 할 수 이는 있어도 필수도서가 되거나 본인의 객관화가 없이 이 사람처럼 된다는 것은 단순한 망상이고 시간 낭비일 수 있다.
현시대는 자신의 객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공의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거의 모든 위인들의 공통점으로 참고로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이 확실하고 그것을 실행할 의지가 있는 것
아무리 뛰어난 환경과 재능이 있어도 이것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
위인전으로 알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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