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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 시안 Nov 15. 2023

고향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

ep86

국내에서도 가끔 보인다.

~읍이 낳은 천재! 사법고시 합격!



와 같은 현수막.


수도권에서는 보기 어렵지만 시골이나 특정 지역에서는 이런 식으로 고향의 인재를 마을 전체가 응원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경이라 생각하는데, 일본도 도쿄를 제외한 각 지역에서 출신 연예인을 응원하는 일이 상당히 자주 있다.


특히 섬이나 지역이 작을수록 응원의 강도가 커지는데, 일본에서는 소위 ‘뜬’ 연예인이 고향으로 돌아가 돈을 쓰는 방송도 상당히 재미있고 학창 시절의 여러 가지 사연들이나 친구들이 그 연예인을 응원한다는 인터뷰를 보면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필자는 지금껏 지역의 응원을 받은 적이 없다.

일본에서도 도쿄 출신은 지역적 응원은 특별히 없기 때문이기도 한데, 유일한 가능성이 있어 보였던 도쿄 ‘한인촌’에서의 응원은 필자가 그 이미지를 만들지 않으려 했다.


이유는 ep52에서 기술했는데 한인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라는 명함=실력이 없고 현재는 전멸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가기 때문이다.

결국 필자가 지역의 응원을 받을 수 있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소속은.


일본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한국출신 연예인


인데 이도 좀 애매하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 내에서 한국인의 피가 섞였다고 밝히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아티스트라는 소속감.

일본에서 필자의 한국이라는 고향의 소속감.

한국에 가면 뭘까.  대학 모교를 찾아야 할까? (웃음)


한국 지인의 아티스트의 경우, 일본의 시골에서 주요 활동을 벌여 그 지역의 전적인 응원을 받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고향이라는 것이 태어난 곳이 아닌 여러 가지 의미의 고향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다.


특정 지역, 특정 집단이 자신을 응원한다는 든든한 마음.

필자는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음에 마음이 허전하다.


*유튜브로도 콘텐츠 갱신중입니다.


음악과 영상으로 살아있음을.

Power Voice Narration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pSfA6jBB1VS4OH2vDfPOH_fr727bDO_D&si=itIb78Vls3VgMlcv

음악과 생활과 여행

Life is yours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pSfA6jBB1VSWtxhd9fF5CY9idLayrWmw&si=uj1hN1bfnnKFmahM

매주 한 주의 일들을 편집없이 이야기(일본어)

One More Talk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Vb4CmXtUTguC7mwQNtOaooX-0epiHfGl&si=4oOvQQTIUmTdIg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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