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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chu Jan 12. 2024

최종 점검 (10/24~25)

파워 J 성당결혼, 준비부터 살림까지

결혼식 날짜는 10월 28일. 3~4일전에는 최종적으로 예약된것들이 정상적으로 누락된게 없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자주 가졌던것 같다.


친정엄마가 미용실 가기로 했던거 예약이 누락되지는 않았는지, 미용실과 친정엄마 쪽에 연락해서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친정 부모님께서 내 결혼식이 있는 서울로 오시는 날짜는 27일, 결혼식 하루 전으로 호텔을 예약한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드레스샵에 연락하여 도착하기로 한 물건들과 시간 날짜를 확인하고 점검했으며 식장 혼구 물품(축의금 봉투, 방명록, 펜, 장갑등) 확인하고 증인들에게 다시한번 연락을 해두었다. 또한 결혼식이 목전이므로 식장에 둘 액자들에 대한 상황도 확인하고....


정말 정신없었던건 이 와중에도 나 일하는거... 프리랜서로 글 팔던 시절이라 한참 출장에 +각각 외주마다 마감 맞춰서 나가야되는 원고들 까지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근데 해냈음... 다 해지더라 (허허)


10월 25일에는 시어머니께서 집으로 나를 부르셨다. 결혼 전에 짬짬히 인사도 드리러 가고 얼굴도 뵙고 그랬었는데, 신랑이 어릴때 집에서 자주 먹었다던 돼지고기 등갈비 김치찜이라는거. 그거를 나는 한번도 먹어본적 없다니 나한테 해주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찾아간 시댁에서 어머니는 어쩐지 체하셔가지고 식사를 전혀 못하시는 상황이었는데, 나 먹일거라면서 등갈비 김치찜을 준비해 주셨더라. 참... 무슨 마음이셨을까 ㅠㅠ. 본인께서는 식사조차 하시기 힘든 상태로 체해서 아프신데, 며느리 온다고 먹일거 만들어서 준비해주신 그 마음이 너무나 감사했다. 




25일에 웨딩샵에서 연락이 왔다. 예식 날짜와 출석 시간을 확인하는 전화였고, 혹시나 착각하는일 없이 서로서로 이렇게 확인을 여러차례 한다는데 안심도 되고 그랬다. 


그리고 신혼여행 준비를 위한 짐싸기를 시작했다. 여행 여정중에 '전세탕' 이라는것을 경험해 보기로 했는데, 예약한 온천호텔에는 가족이 함께 입욕할수 있는 시간제 욕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행 3일 전부터 예약을 가능하길래 결혼식 당일 비행기 시간과 차량 이동시간을 계산해서 대략 저녁 시간 6:15~7:00시 무렵에 이용예약을 넣어두었다.


또한, 신혼여행 3일째부터 머무르는 호텔이 달라지는데, 여행 기념품을 한국에서 외국 아마존으로 주문해서 받아달라고 요청한 호텔에 물건이 도착했는지를 확인하고, 신혼여행중 찾으러 간다는 연락도 마쳐두었다.


25일 저녁에는 신랑의 구두를 닦아주었다. 결혼식장에 신고갈 구두. 처음 남자구두 닦아봤는데 시간 겁나 걸리네 -_-; (이후로 한번도 안 닦아줌) 여자용 구두는 드레스 대여 업체에서 갖다줘서 신경 안써도 됐음.


그리고 저녁에 시어머니께 연락이 왔다. 결혼식장에 신부들은 네일아트를 예쁘게 한다는데, 너도 그래야지 않겠냐고. 나는 뭐 동네에서 손에 붙히는 네일팁 같은거 사놨으니 그거 하면 된다고 그랬는데, 시어머니는 며느리 조금이라도 예뻐보였으면 하는 마음이셨던지 네일샵 예약을 해두었다고 내일 가보라고 하셨다.


어어.... 그렇게 까지 해주셨는데 안갈수도 없고; 그래서 내일 가보기로 하고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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