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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uchu Jan 12. 2024

청첩장 선택과 인쇄 (8/23)

파워 J 성당결혼, 준비부터 살림까지

상견례겸 결혼식 구경을 하면서 골랐던 청첩장을 인쇄하였다.

어른들의 노안에도 가시성 좋은 청첩장을 고르게 되었다.


시어머니가 상견례 자리에서 보여주셨던 가시성 높은 청첩장을 나에게 샘플로 권하셨는데, 똑같은 디자인을 고를수는 없었고...


가을 느낌이 나는 청첩장을 선택해서 인쇄 샘플을 요청했다.


추후 들어보니, 청첩장을 만들고 인쇄하는 과정에서, 글자 하나하나 새기는 것들에 양가 부모님들이 한자한자 적는것에 무척 공을 들이신다고 하는데, (청첩장 업체에서도 인쇄전 부모님들에게 많은 확인을 하라는 안내를 적고 있을 정도로)


모든것을 다 질문드리고 확인하게 되면, 결혼을 하는 두사람의 의사보다 부모님이 원하시는대로 결혼이 흘러가게 될것 같아서 많은것을 여쭙지 않고 인쇄 의뢰를 넣었다.


사실 바른손카드에서는 뭘 안하려고 했었다 -_-

4월에 혼구물품 미리 준비한다고 구매하러 갔더니, 이건 뭔 청첩장 만드는 사람을 패스트푸드 고객 취급한적이 있어서


너무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만고만한 청첩장 업체 찾아다니느라 공을 들이기엔 생각할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정신적 에너지를 세이브하고자 하는 목적에 결국 바른손 카드를 이용하게 되었다.


인쇄 의뢰를 넣은 다음, jpeg파일로 청첩장 인쇄 샘플이 제공되는데, 

디지털 이미지로 청첩장을 제공하여 신혼부부 혜택이 필요할때 저걸 사용하면 된다.


(면세점 특별회원 등급 업그레이드 말고는 쓸데가 없었다)

그나마 요새는 면세점 특별회원 등급 업그레이드 조차도 쓸데가 없다! 하하! 


배송된 청첩장을 열심히 접었다. 상견례날 아버님이 말씀해주셨던대로 500장 인쇄했고, 우리가 쓸것들 따로 빼놓고 청첩장을 접어서 봉투에 넣은뒤 스티커를 붙혀서 준비해 두었다.


결혼식이 10월이니 8월부터 준비하여 친구들을 만나고 청첩장을 돌리는 시간을 가지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고 준비를 끝내놓으니 매우 편안했다 -_-


하지만 청첩장 인쇄 이후, 시어머니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경우, 청첩장에는 결혼할 당사자들의 이름과 세례명을 적어야 한다고 했다.


결혼식을 할 성당에서는 그런 전언을 한 적이 없었고, 친정 어머니가 신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따로 표기하고 싶지 않아서 가족의 세례명을 적는것을 배제 했는데, 시어머니는 세례명을 적지 않은 성당 결혼식 청첩장에 우려를 표현하셨다.


뭐 이미 인쇄가 끝난 지점에 새로 청첩장 인쇄를 하여 또 비용을 발생시킬수는 없었고, 모바일 청첩장에 세례명을 적어서 하객들에게 전달해야겠다고 말씀드리는것으로 정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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