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gawithping”
해외에 나와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여행자의 시선과 사는 사람의 시선이 다르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여행자들의 시선은 해피하다. 부족함 혹은 작은 실수에도 이해하는 마음이 커진다. 똑같은 것을 한국에서는 불쾌하게 느낄 수 있지만, 여행에서의 시간에는 좀 더 수용의 마음이 생긴다. 어렵게 낸 시간을 스스로 나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부분으로 보면, 외수 경제가 있는 곳에서의 센터 운영이 더 쉽지 않을까 한다. 계속해서 신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예약이나 노쇼 자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냥 당일에 와서 현장 결제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잘 모른다. 또 깊이 들어가면 내가 모르는 어려움도 분명히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부분은 더 수월할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네이버 블로그나 플레이스처럼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한국에서 요가 지도자 선생님들이 치앙마이에 오신다면 꼭 가야 하는 곳들이 있다. 물론 나도 직접 경험해보며 좋았던 곳도 있고, 실망스러웠던 곳도 있었다. 오늘 혹은 내일이면 다시 못 볼 회원님들이기에 같은 수업을 반복하는 형태의 모습들도 있다. 물론 그것도 하나의 좋은 수업이 될 수 있지만, 조금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친절함 부분에서도 하루짜리라는 가식적인 친절의 형태도 느껴졌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친절함은 회원님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알 수 있다.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렵다고 느껴져도 노력하는 것이 진짜 친절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Yogawithping”의 “ping” 선생님을 소개하고 싶다. 일단 공간도 청결하고 에어컨이 있는 프라이빗한 수업 형태이다. 최대 7명까지 가능하기에 더 소수에 집중할 수 있다. 발리에서처럼 원데이 클래스에서 100명의 수업이 이벤트적이고 좋았지만, 반대로 매일가는 곳이 되면 에너지가 소진될 것 같다. 결국 자주 가는 곳은 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한다.
“ping” 선생님은 친절하다. 지도자로서의 시선으로 보면 수업할 때 핸즈온을 할 때가 가장 체력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선생님은 한 분 한 분 최대한 다 잡아주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실제로 수업을 들을 때 많이 느껴진다. 종종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사진 찍어주시기도 한다.
무튼, 아직 한국인 분들이 잘 몰라서 더 추천하고 싶은 공간과 선생님이다. 다른 공간에서의 수업도 느껴보면 좋겠지만, “ping” 선생님의 친절함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