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그 소중함을 지키고 싶은 아빠

아빠로서의 자화상, 지킬 앤 하이드

by 웃는식

사람의 인성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우선 타인을 넘어 나라는 사람의 인성을 들춰 본다. 닭살스러우나 사회적으론 마음이 따스한 사람으로 불리기도 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다. 물론 나이가 들다 보니 경험에 의해 정체가 진행되는 기분도 들어 살짝 스스로에게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 어떻게 채찍질이라도 해서 나를 좀 더 바로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영유아기를 지나 초등학생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곰곰이 든다.


사회에서만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인성은 중요하다.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에게 더 부드럽고 유한 사람이 되고 싶음에도 간혹 날 선 내 모습을 비춰 생각이 걸러지기도 전에 말이 앞으로 튀나 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뇌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의 자제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난감할 때도 있다. 돌아서면 미안 해질 텐데 이런 철없는 아빠의 '욱' 한 기분이란.

우리가 아는 소설 '지킬 엔 하이드'가 있다. 어찌 보면 이 두 가지 면은 우리 인간들에게 조금씩 내재되어 있다. 필자인 나 또한 그러하며 간혹 잠재돼 있던 정서를 폭발시키는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일들이 발생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결과 이후엔 스스로 자책한다.

사회생활을 했던 시기, 젊은 시절 한때 그런 상황을 겪은 기억이 떠오른다. 물론 치기 어린 때라고 핑계는 들지만 나름의 인성, 혹은 성격과 결부된 것일 수 있다.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울고, 떠들며 반항하는 것은 당연한데 간혹 이를 훈육이랍시고 인간 본성의 하이드를 밖으로 표출해 낼 때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돌아서서는 후회하고 반성한다.


앞으로 펼쳐질 글에 자기 고백 형식의 이야기들이 풍부하게 따라올 것이다. 자기 객관화의 필요성도 느낀다. 지금은 아이들을 위해 아내를 바라보며 이런 나의 성향을 상당수 줄여 나가고 있다.

그만큼 인성이 중요한 사회. 아이들은 아빠보다 엄마보다 다르길 모든 부모는 바란다.

'누군가의 인성이 썩었다. 앞으로는 상대를 하지 말아야겠다'라는 말보다 나부터 돌아보는 자세. 그것부터라 면 좀 더 겸손해지고 너그러워지는 우리 개개인의 모습이 되지 않을지...... 거울 속의 내 모습. 우물 속 내 얼굴에 집중해 내 마음을 다스리며 아빠라는 입장의 나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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