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녕하신가요?

나만의 루틴

by 웃는식

주말, 평일 없이 교대 근무로 일하고 있다. 월, 화, 수, 목, 금을 보내며 주말을 고대했던 시간도 이미 4년이 흘러간다. 핑계면 핑계이고 언제 주말다운 주말을 가족과 할 수 있을까? 반면 개인적인 시간 즐기기 갈망하는 내 입장에선 나만의 루틴으로 쉬는 하루를 마음껏 보낸다.


주로 자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때는 인근 놀이동산이나 카페, 체험 공간을 순회한다. 나만에게 주어지는 평일 휴일에는 내 루틴에 맞추는 오직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때가 대부분이다. 뭐, 그런데 다 비슷하지 않을까?


모든 것이 문화라지만 그 문화 중 유난스럽게 예술 문화 활동에 6할 이상을 할애한다. 그전에 할 일은 있다. 집안 대청소. 청소기를 돌린다거나 세탁기를 돌린다. 우연인지 뭐 하나가 끝나며 그다음이 연이어 이어져 일의 루틴을 반복하게 된다. 청소를 마치고 쉴라치면 세탁물이 정리되고 다시 이 세탁물을 건조기에 돌린다. 그러다 보면 쌓여 있던 설거지를 마감한다. 이때 늘 드는 생각! 엄마의 일들, 정말 쉴 틈 없구나. 물론 지금은 이 가사가 모두의 일이라 생각한다.


본격적인 나만의 루틴 시작은 11시 이후이다. TV보다는 유튜브를 선호한다. 하게 되었다. 그러나 루틴에 맞추어 준비해 둔 책을 한 시간가량 읽는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어떤 책을 읽느냐에 따라 집중도가 달라진다. 늘 소망은 쉼 없이 한 시간 독서이다. 이후 출출한 배를 채우려 식사와 설거지까지 마무리하면 한 시간 휴식은 후딱 이어지는 한 시간은 졸음 방지를 위해 인터넷 유튜브로 잠을 깨운다.


계속되는 시간적 루틴은 때마다 다르지만 오전에 읽었던 것과 다른 책을 읽거나 공연 예술에 시간을 투자한다. 요새는 마티네라고 하는 낮시간대 50퍼센트 할인 공연도 많고, 영화도 쿠션이 넉넉한 극장 소파와 함께 안락한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대개 저녁 계획이 있거나 서울에 나갈 일이 생기면 위의 습관에 맞게 공연을 즐기며 내 휴일의 보상을 받곤 한다.


안온한 하루를 내게 제공하는 루틴. 하루를 안정되고 안녕하게 보내려는 나만의 방법이다. 마무리로 주 2회 방문하는 수영 루틴을 마무리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고 자평한다. 수영 후 맥주 한 캔은 나의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선물과도 같은 마무리를 선사한다. 별 것 없지만 습관적이고 평범한 글 쓰는 이의 일상. 아!! 글은 이렇게 틈을 내서 쓰고 퇴고하기도 한다. 전업 작가가 아니다 보니 영감을 얻으면 메모를 해두거나 사이, 사이 짬을 내 글을 쓰는 루틴도 이어가고 있다. 하루하루가 안녕하기를, 브런치 스토리 나의 일상에 이젠 습관이자 힐링이다.



#루틴#일상#습관 기르기#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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