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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운오리새끼 민 Jul 13. 2022

뚱이의 일상

사랑하는 형아

문소리가 들리자 현관문 앞으로 다가가는 뚱이.

아빠가 들어오자 꼬리를 흔들며 반갑게 맞이한다.

뛰어 오르며 바짓가랑이에 매달리며 아빠를 계속 따라 간다.

뒤이어 막내가 들어왔다. 


“뚱이야.”


뒤 따라 오는 막내를 못 본 뚱이.

아빠에게 정신이 팔려 있다.

아빠를 바라보며 반갑다고 계속 꼬리를 흔든다. 


“뚱이야 형아가 부르는데?”


아빠의 말에 그제야 막내를 바라본 뚱이. 

큰 왕방울 눈이 더 커졌다.

뚱이 녀석 놀랜 기색이 역력하다.

아빠에게 언제 그랬나는 듯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막내에게 부리나케 달려가 메달린다.


  

뚱이의 시각 -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아


문소리가 들렸다.

누가 왔다.

잽싸게 현관문 앞으로 갔다.

아빠가 들어왔다. 


‘아빠 방가방가?’


꼬리를 흔들며 아빠를 반겼다.

그러나 아빠는 나의 격한 반응에도 본채 만채 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깡충깡충 뛰며 아빠를 바라보며 뒤를 따라 갔다. 

'아빠 나좀 봐줘요.'


“뚱이야!”


“뚱이야 작은 형아가 부르는데?”


엄마의 말에 깜짝 놀랐다. 


‘엥? 작은 형아!’


뒤를 바라봤다.

작은 형아가 뒤따라 들어오고 있었다.

아빠가 먼저 들어와 작은 형아가 들어오는 것을 못 봤다. 


‘우와 작은 형아다!’


꼬리를 흔들며 잽싸게 작은 형아에게로 달려갔다.

작은 형아가 안아줬다. 


‘역시 작은 형아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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