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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댕 Mar 02. 2021

서울에서 방 구하기

집 구하기가 아니라


코 리빙 공용 세탁실


코 리빙 공용 부엌




2020년에는 정말 사고를 많이 친 해다.

아직 프리랜서로 안정적인 위치(?)도 아니었는데

그림으로 먹고살고 싶다는 욕구가 다시 샘솟아

1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동시에 아빠와의 트러블로 독립을 결정했다.

(자식은 크면 독립해야 한다.)

집에 있다가는 스트레스로 먼저 사망할 듯하여

서울에 있는 방을 알아보기 시작했었다.


서쪽 마포구부터 동쪽 동대문까지 

코 리빙이라는 곳은 다 뒤지고 뒤졌다.


내가 가진 자금을 다 보증금으로 넣으면서

월세와 관리비를 합쳐 30만 원인 곳을 찾았다.

(부동산으로 찾았으면 반지하에서 살았을지도 모른다.)


부엌과 세탁실은 공용.

내 방과 화장실은 개인.

그리고 개인 미니 냉장고가 있다는 점에

굉장히 만족하여 계약했다.



*결혼 전 독립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두서없는 30대 이야기.

매거진의 이전글 처음에는 그냥 나가서 살고 싶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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