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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두서없는 일기장

by 엄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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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거렸던

첫 출근날


지각을 할까 봐 1시간이나

먼저 출근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멀뚱멀뚱

내 자리에 앉아서 멍청히 있으니

부장님이 출근하셨다


부장님은 멋지고 쿨하게

커피를 사주신다고

나가자고 하셨고 나는

얼음처럼 굳어서

쫄래쫄래 따라나섰다


어색했지만 첫 사회생활을

부장님과 함께 시작한다는 게

나쁘지 않았다


주옥같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이제는 가물가물해졌다


그래도 한 가지 잊을 수는 없는 건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일지라도

나에게는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그러니 편견을 가지고 보지 말라는 것


근데 그게 제일 어려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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