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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씨아저씨 Feb 13. 2022

숲 속의 새

2022. 2.13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오전 탐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가 '네이처링'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 이렇게 많은 탐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리는 사진 퀄리티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숲에서도 꽤 많은 새들이 발견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우리 탐조인이 집에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점심을 먹고 형 렌즈와 함께 2차 탐조를 나섰습니다. 이미 오전 탐조에 체력이 소진된 아빠는 꿀잠을 주무시기로 하고요. 탐조인 아빠 빡씹니다. 


오늘은 렌즈의 두 번째 공식 출사입니다. 제 카메라를 이제 마음껏 쓰라고 맡겼습니다. 무엇이든 때가 있다고 하죠. 저는 지금이 그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비교적 고가의 장비라 조금 불안도 하지만 렌즈를 믿습니다. 


두 녀석이 담아온 새들을 보여드릴게요. 탐조인이 새의 위치를 알려주고 지시를 내리면 렌즈는 셔트를 누르는 환상의 복식조의 작품입니다. 


개똥지빠귀 ©lens


노랑지빠귀 ©lens


개똥지빠귀 ©lens


박새 ©lens


쇠박새 ©lens


오색딱따구리 ©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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