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피는 계절

디카시-19 운담의 개똥철학

by 운담 유영준




능소화 피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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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에 그 할아버지가 심었다는 능소화


임금님께서 장원급제하면 관모에 꼽아주셨다는 어사화


부잣집 뜰악엔 꼭 심겨 있다는 그 꽃


여름이 깊어지고 한해 한해 풍성히 피어나는


내 유전자 안에 뿌리 깊은 능소화가 자라고 있네




운담 유영준








집 앞에 여름이면 능소화가 장관이다.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와 영광, 그리움, 기다림이라고 한다.

또한 능소화를 어사화라고도 불린다.

어릴 적 그 꽃을 만지고 눈을 만지면 눈이 먼다고 들었다.

꽃이 왕성히 피는 여름이면 능소화의 계절이다.

특히 피가 오고 꽃이 질 때 송이째 품위 있게 떨어진다.

그래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한다고 들었다.

능소화 앞을 지날 때마다

내 마음속에도 능소화가 자라나는 상상을 종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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