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나개 언더독스 가을소풍> 현장 속으로
깊어가는 가을날이었던 10월 30일 금요일, <2020 신나개 언더독스 가을소풍 - 야외 타운홀 미팅>이 열렸습니다. 언더독스는 격주 1회 타운홀 미팅을 통해 우리의 방향성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각자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그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는 무엇인지를 자유롭게 공유하곤 하는데요. 아젠다와 발표자는 매번 바뀌었지만, 장소는 변함없이 언더독스 불광 1호점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몇몇 팀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다가 "우리 날도 좋은데 북한산 등산할까?"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고(불광 1호점은 서울혁신파크에 있어 북한산 바로 옆이기 때문이죠.) 그 작은 아이디어에서 남산공원 산책, 남산 왕돈가스 점심 식사, 그리고 신나개 언더독스 가을소풍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하루 만에 가을소풍 TF팀을 구성하고, 일주일 만에 기획과 전체 공지를 완료해서 신나는 소풍 준비가 2주 만에 끝났습니다.
야외 타운홀 미팅, 여유로운 산책과 팀별 미션 수행, 남산 왕돈가스 점심 식사로 알차게 구성된 <2020 언더독스 신나개 가을소풍>은 언더독스 4대 핵심 가치 중 'Freedom & Responsibility │자유를 누리면서 책임감 있는 결과를 만듭니다'의 표본 그 자체였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언더독스팀 전원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언더독스 팀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남산공원 둘레길 입구에서 모였는데요, 피곤한 기색도 잠시 TF팀이 준비한 신나개, 흥겹개, 즐겁개, 재밌개 팀별 깃발을 보는 순간 "언제 이런 걸 다 준비하셨어요?"라는 말과 함께 바로 즐기는 모드로 바뀌시더라고요.
그렇게 하나둘 모여 9시에 시작된 야외 타운홀은 '날씨가 쌀쌀하면 어떡하나', '호스트 목소리가 잘 안 들리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모두 날려버렸답니다. 오히려 호스트도, 발표자들도 야외 분위기를 만끽하며 자신감을 얻어 아젠다를 공유할 수 있었어요. 그날을 마지막으로 아쉽게 떠나는 팀원에게도, 새롭게 합류한 팀원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타운홀 미팅 중 하나의 아젠다로 가을소풍을 안내했는데요. 소풍 세부일정, 산책 추천코스, 팀별 미션 수행방법, 점심식사 장소를 담은 노션 페이지를 안내문으로 대신했고, 언더독스 팀원들이 신나개, 흥겹개, 즐겁개, 재밌개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미션을 수행하며 팀워크를 향상할 수 있도록 팀장 선정과 3가지 미션 안내를 진행했습니다. TF팀이 미션 수행 결과를 보고 1등부터 4등까지 순위를 매긴 후 모두가 기대하는(?) 시상식에서 상품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미션 1. 남산공원 둘레길 중 베스트 풍경 앞에서 단체 사진 찍어오기
미션 2. 각 팀장님이 뽑은 포즈를 하고 단체 사진 찍어오기
미션 3. '언더독스'로 4행시 짓기
특히 2번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팀장님들이 포즈 카드를 뽑을 때 팀원들의 심장이 쫄깃쫄깃했는데요. 과연 난이도가 상당해 보였던 인간의자와 통나무 들기 포즈를 잘 해냈을까요?
가을소풍날은 운이 좋게도 산책하기에, 또 사진 찍기에 딱 알맞은 날씨였습니다. 가을소풍 TF팀의 남산공원 둘레길 추천 코스는 장충단공원에서 시작해 N서울타워를 거쳐 남산 케이블카 입구로 내려오는 코스였는데요, 평일 오전이다 보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언더독스팀이 공원을 빌린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다시 한번 운이 좋게도 그동안 프로젝트가 겹치지 않아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던 팀원들이 우연히 같은 팀이 되어 날씨와 풍경, 미션을 주제 삼아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여유가 넘쳤던 산책과는 별개로 팀별 미션 수행은 꽤나 부산했는데요. 언더독스 핵심가치 중 'Aiming at Perfection│매 순간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가 1등 회식비를 향한 집념과 만나면서 치열하게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자와 통나무 들기 포즈는 하기 어려우실 거라는 생각, '언더독스' 4행시가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었다는 걸 곧 깨달았어요.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와중에 부지런히 미션 수행까지 하다니, '역시 장소 불문 언더독스팀'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가을소풍의 꽃은 맛있는 점심 식사, 남산공원의 꽃은 왕돈가스죠. 아침 일찍 모여서 2시간 남짓 산책과 미션 수행을 하다 보니 금세 허기졌습니다. 산책하는 속도가 팀마다 다르긴 했는데요. 즐겁개 팀은 추천드린 산책 코스가 아닌 등산 코스로 갈 뿐만 아니라 운동 기구로 스트레칭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미션 수행만큼이나 치열했던 왕돈가스집 예약 전쟁을 뚫고, 한 왕돈가스집에 무사히 모여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산책 아닌 산책을 하고 테라스에서 먹는 점심 식사는 꿀맛이었습니다.
가을소풍의 마무리는 모든 팀이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사이좋은 시상식! 안타깝게도 3등과 4등 상품이 당일에 준비되지 못해, 바로 다음 주에 사무실에서 미니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1등을 차지한 신나개 팀은 인간의자 포즈를 의자 없이도 완벽하게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언더독스 4행시를 스토리가 있는 영상으로 출품했습니다. 열정과 크리에이티브에 TF팀도 화들짝 놀랐던 작품이었습니다.
아쉽게 2등을 차지한 즐겁개 팀은 단합의 끝을 보여주었는데요. 통나무 들기 포즈를 완벽하게 선보여준 것도 대단한데, 자유 단체 사진을 찍는 1번 미션에서도 가로축과 세로축이 만나는 엣지까지 보여주었습니다. 당연히 1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즐겁개 팀의 2등은 심사를 했던 TF팀도 내심 아쉬웠습니다. 다음 시즌 야외 타운홀 미팅에서는 충분히 1등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3등은 활짝 웃고 있는 무너인간을 선보인 재밌개 팀이 차지했습니다. 소리 없이 강했던 재밌개 팀은 누구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하고 N서울타워에 올라가서 쉬고 있었는데요. 3번 미션까지 잘 수행했지만, 조금 더 고민해주셨다면 좋았겠다는 심사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3등 상품이 오히려 인기 폭발이었는데요. 바로바로 가을소풍 리미티드 에디션 멍멍이 그립톡이었습니다. 신나개, 즐겁개, 재밌개, 흥겹개를 그립톡에 담아 귀여움과 편리함을 모두 잡은 굿즈로 다른 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마지막으로 4등은 흥겹개 팀이 차지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4등 상품도 가을소풍 리미티드 에디션이었는데요. 언제 어디서나 언더독스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는 뜻을 담은 언더독스 대표님 이안의 사진을 담은 그립톡(일명 '이안톡')이었습니다. 3등 상품만큼이나 센세이셔널했는데요, 마침 사진의 주인공인 이안이 흥겹개 팀으로 이안톡을 받게 되어 모두가 박장대소했습니다.
<2020 신나개 언더독스 가을소풍 - 야외 타운홀 미팅>은 'Freedom & Responsibility' 그 자체였습니다. 언더독스 팀원들이 늘 책임감 있게, 높은 퀄리티로 일하는 만큼 가을소풍을 기획하고 떠날 때도 자유롭게, 즐겁게, 창의적으로 임한다는 걸 보고 느낀 시간이었어요. 야외 타운홀 미팅과 가을소풍은 처음 해보는 시도였지만 바쁜 와중에 잠시나마 재충전하고 데면데면했던 팀원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로, 내년에도 또 야외 타운홀 겸 소풍을 떠나보려 해요.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놀 땐 재미있게 노는 언더독스팀과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더욱 신나고, 흥겹고, 재밌고, 즐거워질 다음 시즌 언더독스 소풍, 함께 떠나요!
#언더독스는 국내외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실전창업교육 기업입니다. 2015년 설립되어 청년, 시니어, 지역, 글로벌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창업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약 8,300명의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관학교, 언더우먼 등 자체 시그니처 프로그램과 더불어 지자체∙기관∙기업과 연계하여 실제 창업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코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관학교 졸업생 114명 / 기수별 평균 창업률 73% /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17팀 선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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