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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스 May 30. 2023

'직업인'이 되려면 마땅히 그러한 조직에 있어야 해요

[언더독스 랜선 커피챗] 파트너본부 | 김웅범 매니저

언더독스는 지난 8년간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수많은 창업팀을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좋은 창업 아이템보다 어쩌면 팀원이 성장의 중요한 요소일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을 촘촘히 설계했어요. 모든 구성원이 같은 방식으로 일하기는 쉽진 않지만, 그럼에도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더독 랜선 커피챗은 언더독스가 일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언더독스가 일하는 방식 >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언더독스의 파트너 본부에서 B2B 사업 및 세일즈를 담당하는 김웅범입니다.



⚫️ 웅범님은 왜 언더독스를 선택하셨나요?

저는 언더독스에 합류하기 전에 굉장히 편한 조직에 있었어요. 규모가 큰 방송사의 편성 PD였어요. 망할 염려도 없었고 일도 힘들지 않으면서 연봉도 나쁘지 않았죠.

그런데 저는 원래 성장 욕구가 강한 사람이었어요. 멋들어진 큰 기업에 들어가면 그 성장 욕구가 채워질 줄 알았어요. 지옥 같은 취업 준비 기간이 지나고 원하던 회사에 들어갔지만 제 예상과는 많이 달랐어요. 오히려 예전보다 작은 사람이 된 것 같았죠.

이러다가는 내 인생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등 따뜻하고 배부른 환경에서는 성장하기도 어려울 거라고 결론지었어요. 그렇게 '배수진을 치자'는 생각으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스타트업 취업을 준비했어요.

그러다 언더독스를 알게 됐어요. 많은 스타트업 중에 언더독스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에요.

언더독스는 증명하는 사람만이 리더가 되고, 성과를 내는 만큼 보상 받으며, 항상 압도적인 성과를 지향해요. 저처럼 성장 욕구가 강한 사람은 이런 조직에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언더독스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 언더독스에서 일할 때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큰 조직의 문화에 길들어져 있다가 린(Lean)한 문화를 가진 언더독스로 오게 되어 초반에 적응이 어려웠어요.

스타트업은 보통의 조직보다 몇 배는 많은 업무를 몇 배는 더 빠르게 해결해야 합니다. 성장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지만, 그 성장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스타트업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나요?

언더독스의 장점들 중 하나는 '뛰어난 동료들'인 것 같아요. 동료들 덕분에 어려운 점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개선해 갈 수 있었고, 예전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됐어요.

언더독스는 서로 '완전한 솔직함'을 추구해요.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피드백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죠. 사실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피드백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렵거든요. 저도 처음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는데, 이런 문화가 개인의 성장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제는 업무도 아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고요.

무엇보다도 피드백을 주시는 분들이 뛰어난 역량을 가졌다 보니 도움을 얻고 있고 귀중한 레슨런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랄까요? '우리가 파트너에게 충분한 임팩트를 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매출을 가져오고 사업을 수주하는 등의 행위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모든 것은 '고객 만족'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고객과의 접점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임팩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 고객에게 가치 있는 행동이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에요.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어떤 비즈니스든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부분 아닐까요? 그래서 고객사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해주실 때 가장 뿌듯합니다.



⚫️ 언더독스에서 일하는 것이 웅범님의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저는 사실 창업에 대한 꿈이 있어요. 그동안의 저는 정직하게 취업을 준비하고, 일반 기업에 들어가서 시키는 일만 하던 그야말로 '직장인'이었어요.

창업을 하려면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직업인'은 어떤 일이든 자신만의 관점으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에요.

'직업인'이 되려면 마땅히 그러한 조직에 있어야 해요. 언더독스는 '직업인'이 되기 좋은 조직이라 생각해요. 모두가 직업인으로 일하거든요. 무엇보다도 창업 교육을 하는 회사잖아요? 창업을 꿈꾸는 저에겐 아주 딱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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