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덕후 그림일기 008

대학병원

by 남편덕후


“종수님은 저의 보호자이시지요??”

- 네, 제가 보호자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환자카드의 바코드로 대체되고, 내가 느낀 증상과 감정들은 수치로만 판단되는 곳.

세상에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았나싶어 서글퍼지는 곳.

종수님이 아니었으면 엄청 헤매고 당황하는 일이 가득했을 거야.

별 진료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지????

하지만 병원을 나선 뒤에야 깨달았다.

무서운 것은 검사가 아니라 진료비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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