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무화과나무
우리가 사랑하는 무화과나무를 직접 키우게 되다니! 깊은 애정이 있는 건 성경에 나오는 의미 때문이지만 직접 키우게 되니 또 다른 느낌의 특별함이 생기는 거 같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겼지...? 정리 안 되는 베란다에 놓으니 미모가 죽는 것 같아 뒤에 린넨 천을 달아주었더니, 어머나. 더 이뻐 더 이뻐! 너무 이뻐서 남편과 둘이 화분 앞에 앉아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있다. 무화과나무야, 우리 부부가 역사와 현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고민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게 힘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