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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편덕후 Aug 13. 2018

남편덕후 그림일기 053

논어 쓰기


무더위 덕분에 종수님과 저녁마다 외식하고 카페가고 실컷 붙어있어서 너무 좋다!
공부하시는 종수님 옆에서 이번 여름에 얻은 취미는 논어 쓰기!
한자의 구조적인 아름다움도 느끼면서 좋은 뜻도 되새기며 나의 모습도 돌아볼 수 있어서 계속계속 쓰고 싶어진다.
실컷 외우면서 쓰고 종수님께 자랑한다고 보여드렸더니 획순 다 틀려서 교정 받는 재미도 쏠쏠!
예를 들면, 마지막이 세로로 주욱 긋는 습관이 절대 안 고쳐지던 ‘올 래(來)’자. “십자가(十) 밑으로 사람들(人)이 모이는 모양이니까 십자가를 먼저 그리는 거라고 외워보세요~” 하시니 바로 고쳐지네!!!!
종수님 공부하시는 동안 이렇게 옆에서 그림도 그리고, 묵상도 하고, 책도 읽고, 한자도 쓰고.
그렇게 2주 정도 흐르니 영혼 깊은 곳에서 이런 고백이 흘러나온다.
방탈출 카페 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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