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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랑자 Nov 01. 2017

그리움

머리맡에 전화기를 올려놓았다.

그대의 숨소리가 들렸다.

고이 잠든 그대의 숨이 가까워

얼굴을 맞댄 듯 심장이 뛴다.

지친 피곤함과 감기 기운이 섞인

그대의 숨소리를 들으며 함께 잠들었다.

놀라게 잠에서 깼다.

짙은 그리움은 이불에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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