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꽃
아내에게 선물하려던 꽃을
딸에게 빼앗겼습니다
꽃을 안고 너무나 해맑게 웃는 딸
그 딸이 너무 예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서야 알았습니다
딸은 저와 아내에게 꽃을 빼앗아 간게아니라
더 큰 꽃이 되어 우리에게 왔다는 것을
글쓰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수학강의하는 원장입니다. 관심분야는 시, 로맨틱코메디, 일상 에세이, 일상적인 생각들이고, 희망적인 글들을 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