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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by 백운


아내에게 선물하려던 꽃을


딸에게 빼앗겼습니다


꽃을 안고 너무나 해맑게 웃는


딸이 너무 예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서야 알았습니다


딸은 저와 아내에게 꽃을 빼앗아 간게아니라


더 큰 꽃이 되어 우리에게 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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