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18. 수 , 몸 쓰기와 마음.
5시 40분에 일어났다.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뭘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녁 7시에 30분만 누워있어야지 하다가 잠들어 버렸다. 푹 잤다.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래서 커피를 끊어야 되는데, 글을 쓰는 지금도 커피가 먹고 싶다. 몸이 나빠진 건 커피 때문인가 봐...
달리기를 하고 요가를 했다. 오늘 요가원에서 우르드바를 했는데 팔꿈치를 접어서 바닥에 닿은 머리를 감싸고 가슴을 벽 쪽으로 밀었다. 다리도 조금씩 머리쪽으로 걸어왔다. 가슴을 들어 올리려고 용를 쓰니 머리가 살짝 바닥에서 떨어지면서 가슴이 벽에 붙었다. 세 번이나 붙였다. 이 상태에서 팔을 펴고 우르드바로 연결하고 다시 벽을 터치하면서 일어서는 수련이었는데 오늘은 가슴 붙이기까지 했다.
기분이 업 되어서 집에 와서 청소도 열심히 하고 주방정리도 말끔히 했다. 이런 맛에 수련하나 봐... 안 되던 거 되는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