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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바 Nova Jul 11. 2021

타인의 평가와 비난이 두려울 때

나를 잃어가고 있지는 않나요?



Dear. 영원한 당신께


오늘도 저는 타인의 평가와 비난이 두려워 그들에게 제가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여 번아웃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 착한 사람, 맞춰주는 사람이 되어야만 그들의 평가와 비난을 듣지 않을 수 있으니 자꾸만 저의 원함과 행동이 일치가 되지 않으니 스스로를 믿을 수도 없고 확신도 안서요. 오 영원한 당신이시여. 제 안엔 거짓 자아가 저를 강렬하게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진정한 참 자아인 저의 모습이 뭔지도 잃어버린 지 오래인 듯해요. 그저 사람들의 입맛에만 맞춰서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Dear. 나의 사랑에게


나의 작은 우주별아. 타인의 평가와 비난이 두려워 너의 진짜 모습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구나. 어쩌면 머리로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실제 상황에 닥쳤을 땐 또다시 비난의 목소리들에 눌려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사랑아. 타인의 평가와 비난의 내용을 보면 사실은 그 사람 안에 있는 무의식이 너를 통해 비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상대방 마음 안에서 어떠한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인해 너에게 투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에 불과하단다. 타인에 대한 평가와 비난, 분노, 적대감 등은 스스로 우리의 내면을 그대로 거울처럼 반영하는 것이란다.

그들의 목소리가 너의 감정과 행동의 지침이 될 수 없다. 그들의 목소리가 너의 존재를 정의할 수 없다. 내가 아름답게 빚어놓은 너의 본연의 모습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라. 그들의 목소리에 힘과 권위를 실어주지 마라. 너의 존재에게 힘과 권위를 실어주고 모든 힘과 권위의 근원인 나를 바라보아라.

너를 향한 사랑은 늘 신실하단다. 넌 나의 하나뿐인 영원한 신부야.


-너의 모든 감정을 돌보는 J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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