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하여 - 내가 싫어하는 것.

저녁 회식이 싫다.

by 쩨다이

오늘 소속되어 있는 모임에서 저녁 회식이 있었다. 같이 공부하는 모임이다. 나는 낮시간에 이 모임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카톡방에서 서로 공부거리를 나누며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문제는 저녁 회식이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다들 좋은 사람들인 건 분명한다. 저녁 회식은 참 재미가 없다.


같이 식사를 하는 정도만 딱 좋다. 배가 부르고 나면 집에 가고 싶어진다. 딱히 주고받는 이야기에 큰 관심이 없어진다. 저녁 시간이 되면 하루빨리 집에 가서 하루를 정리하거나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런 걸 보면, 난 참 저녁에 회식하는 걸 싫어한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점심 회식은 좋은 데, 저녁회식은 싫다. 밥 늦게 무언가를 먹는다는 게 살이 잘 찌는 체질인걸 고려하면 부담스럽다. 술도 많이 즐기지 않으니 재미도 없다.


내가 저녁 회식에서 밥을 먹고 배가 부르면 가고 싶은 걸 보면 내가 참 목적 지향적인 사람인 거 같기도 하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40세가 넘으니 하기 싫은 걸 하고 살고 싶지는 않다. 그걸 통하여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해도 싫을 지경이다.


저녁 시간은 집에서 개인적인 시간으로 하루를 정리하고 쉬면서 보내고 싶다. 김승호 회장님은 먹는 걸 조절하면 좋은 삶이 된다고 하셨다. 저녁 늦게 까지 먹는 걸 자제하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이 잡힌다고도 하셨다. 먹는 걸 어찌 되었던 타 생물을 먹는 것이니 과욕하면 안 된다고도 하셨다.


공감이 가면서도 나도 더 자유롭게 저녁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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