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화. 마음 속 룸메이트와 결별하기

내 삶을 되찾는 법

by 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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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화. 마음 속 룸메이트와 결별하기 - 내 삶을 되찾는 법

만족을 모르는 내면의 목소리

"내면의 성장은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를 그치는 것이 평화와 만족을 찾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느냐 마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제2장은 이 선언으로 시작한다. 마음속에서 늘 지껄이고 있는 '나'는 결코 만족을 찾지 못한다. 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를 찾아내고, 하나를 얻으면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이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성장할 준비가 된다.

"'나'는 늘 뭔가로 골치를 썩인다." 이것이 마음의 본성이다. 결국 문제에 싸여 있는 마음속의 그 부분으로부터 해방되기 전에는 결코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가 없다. 여기서 마이클 싱어는 이 끊임없이 떠드는 마음의 목소리를 '룸메이트'라고 부른다. 우리 안에 함께 살고 있는 또 다른 존재처럼.

문제의 진짜 위치

책은 근본적인 시각 전환을 요구한다. 문제로 혼란스러울 때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묻지 말고 '이것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은 나의 어떤 부분일까?'하고 물어보라."

'이걸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문제가 외부에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는 함정에 빠진 것이다. 시기심을 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자신을 방어할까 궁리하지 말고 "나의 어떤 부분이 시기심을 느끼는가"를 물어야 한다. 이것이 시기심 때문에 문제를 느끼는 당신 안의 그 부분, 즉 마음의 특정 영역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것이 영적인 사람, 곧 내면을 탐구하는 사람과 세속적인 보통 사람의 가장 중요한 차이이다." 여기서 세속적이라는 것은 돈이나 신분을 뜻하는 게 아니다. "내부 문제의 해결책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세속적인 태도다.

목격자로서의 진짜 나

"마음의 혼란을 인식한다는 사실 자체가 당신은 그것이 아님을 뜻한다."

이것이 핵심이다. 시기를 느끼거나 화를 내는 마음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이때 지켜보는 주체는 '목격자'라 불린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는 자이기 때문이다."

"내부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지켜보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외부의 상황에 넋을 뺏기는 것보다 언제나 낫다." 문제에 대한 영구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은 내면으로 들어가서 현실과 온갖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마음의 그 부분을 해방시키는 것이다.

내 안의 룸메이트를 만나다

"당신의 룸메이트를 만나고 싶다면 잠시 완전한 침묵 속에서 홀로 자신 속에 앉아 있어 보라."

그러면 곧 내면의 목소리가 시작된다. "난 그걸 좋아해. 저건 싫어. 이건 좋은 거고 저건 나쁜 거야." 이 룸메이트는 보는 것마다 입을 뗀다. 끊임없이 지껄인다. 대개는 이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한걸음 물러서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의 내적 존재에는 서로 뚜렷이 구별되는 두 측면이 있다. "첫째는 의식이며 지켜보는 자이며 의지의 중심인 당신이고, 둘째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것이다." 즉, 진짜 당신과 마음속 룸메이트.

이 룸메이트는 결코 입을 다물 줄 모른다. "그 부분을 어떻게 잠시 동안만이라도 없앨 수 있다면 그 고요와 평화는 당신이 가져 본적이 없는 가장 황홀한 인식이 될 것이다."

해방을 위한 단순한 방법

"끊임없는 지껄임에서 해방되고 싶다면 그것을 지켜보아야 한다. 그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룸메이트의 말을 그치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는 것이다. "그저 그 목소리를 외부화함으로써 당신이 마음속에서 무엇과 함께 살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마음의 목소리에 몸을 주어 다른 사람처럼 세상 속에다 내놓아 보는 것이다.

지켜보는 것으로써 그 작업을 시작한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식하고 있음을 그저 알아차리면 된다. 생각하거나 분석할 필요가 없다. 시기를 느끼거나 화를 내는 마음을 그저 목격하기만 하면 된다.

모든 문제의 단 하나의 근원

"이 철저히 깨어서 자신을 관찰하는 훈련을 진지하게 했다면 당신은 자신이 얼마나 큰 문제에 빠져 있는지를 깨달을 것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통찰이 온다. "당신은 일생에 중요한 문제란 단 하나밖에 없고, 지금 자신이 바로 그것을 들여다보고 있는 중임을 깨달을 것이다." 바로 이 내면의 룸메이트가 당신이 겪어온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이제 의문은 "이 내부의 말썽꾼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로 바뀐다. 맨 먼저 깨닫는 것은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기 전에는 그것을 제거할 가망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의 통속극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기로 각오를 다져야 한다.

내 삶을 되찾기 위한 결심

"자신을 해방시키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곤경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의식을 일깨워야 한다. 그 다음엔 해방을 위한 내적 작업에 투신해야만 한다."

책은 강력한 동기부여로 장을 마친다. "마치 당신의 삶이 오로지 여기에 달려 있는 것처럼 하라. 왜냐하면 실제로 그러니까."

"지금도 그런 것처럼 당신의 삶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 마음 속 룸메이트의 것이다." 우리는 그 삶을 되찾아와야 한다. 지켜보는 자의 자리에 확고히 자리 잡고,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습관적인 마음의 손아귀를 풀어놓아야 한다.

"이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삶이다. 그 권리를 되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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