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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Dec 09. 2017

인생의 마라톤

삼십육년 기나긴 세월을 달려온

인생의 마라톤 결승점을 향해

내딛는 힘겨운 발걸음 멈추고

인생의 뒤안길에서

세월의 발자국을 되짚어본다


흔적없는 발자국 속에

기억이라는 빛바랜 필름따라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옛 일들

촉촉히 젖은 눈가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

지나온 삶의 흔적도 씻기어 간다


선배들이 지나간 길에

발자국 남기려 한 발짝 한 발짝

결승점에 마침표를 찍으며

인생 2막을 알리는 출발선을 향해 신호를 기다린다


빈잔에 물이 채워지듯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듯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듯

인생 2막을 위한 도전의 깃발 휘날리며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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