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질러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고 했던 현대카드의 광고 문구는 18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 오래 남아 있습니다. 아마,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 형성을 했기 때문이겠지요. 그 후로도 YOLO("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를 외치며, 나는 '현재'의 내 삶을 즐기는데 집중하기 위해, 지금 하고 싶은 것, 지금 갖고 싶은 것에 아끼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저도 물론,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나 자신에게 이 정도도 못해?'라는 생각에 이쁜 쓰레기를 사던 날들도 있었고,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충동구매를 합리화한 적도 있습니다. 아웃렛 몰에서 대박 세일을 해서 '건진' 물건들을 보며, 'Deal'을 찾았을 때, 스스로 너무 뿌듯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소비'로 생겨난 기쁨은 사실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죠.
물론, 내 노후 준비를 하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참고 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항상 언급되는 '커피 값 줄여서 OOO 한다'라는 것이 어느새 마케팅으로도 자주 쓰이는 문구가 되었는데, 커피를 포기할 수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너무하네'라는 반감부터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한꺼번에 꾹꾹 누른 나의 'needs'가 한꺼번에 폭발하기도 하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영혼까지 끌어모아 모든 걸 다 아끼라는 조언은 반갑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내가 지금 쓰는 돈의 진짜 가치를 알았다면, 조금은 다른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관점을 조금 바꾸면, 내가 '참아야 하는 것'에서 '나를 위한 준비'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내가 쓴 $100은 그럼 실제로 얼마만큼의 미래 가치 (Future Value)로 따지면 과연 얼마일까요? 다시 말해, 내가 그동안 나를 위해 쓰던 돈 중 $100을 줄여 매달 투자했을 때, 30년이 지나면 얼마가 될까요?
Future Value = Present Value (1+interest rate)^a number of years
미래 가치=현재 가치 (1+이율)^햇수
이 수학 공식을 간단히 다음 링크에 가면, 미래 가치를 간단히 계산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dollartimes.com/savings/10000
처음 칸에는 내가 지금 쓰는 돈의 가치인 $100을 넣고, 두 번째는 매 달 $100씩 덜 쓰면, 그 해에 추가로 절약하는 금액은 $100 x 11달 = $1,100을 넣고, 인덱스 펀드는 통계적으로 11% 이율이 있었지만, 평균 4%의 물가상승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7%로 계산을 합니다.
이렇게 내가 $100씩 모은 돈은 30년 후에 $104,668이 됩니다. 지금 $100로 내가 노후에 쓸 $100,000을 준비할 수 있다는 얘기죠.
어때요? 그래도 당장 $100로 사는 이 물건이 나에게 줄 행복이 더 소중하다면, 참지 마세요. 그런데,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고, 내가 사는 또 다른 이쁜 쓰레기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오늘도 여러분의 재정적 자유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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