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변: 미국로펌라이프 X TEDTalk

소고기 돼지고기는 맛있게 먹으면서, 개고기는 왜 안 되나요?

by 뉴욕박변


로펌 내에서 자유 주제에 대해 자원하면 TEDTalk의 형식으로 스크립트 없이 발표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댕댕이 두 마리를 입양하게 된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준비할 시간도 촉박했고, 무엇보다 미국 변호사들에게 감정이 아닌 논리적으로 왜 굳이 한국에서 댕댕이를 입양할 것을 고려해 달라고 설득시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먹으면서, 왜 개고기는 안 되나?'에 대한 대답부터 해야 했습니다. 가장 큰 콘퍼런스룸에 길게 양쪽으로 앉은 변호사들의 얼굴을 보면서 발표했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그래서 외면하고 못 본체 하고 싶은 한국에 개 식용 문제, 도살 문제, 뜬 장, 강아지 공장, 유기견, 쉘터를 15분 안에 다 하려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 한 편으로는 나 자신에게 하는 도전이었고, 좋은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교수로도 일했었던 동료 로버트 고든 변호사가 아낌없이 조언해 주고, 가장 좋은 프레젠테이션에는 글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에 따라 최소한의 이미지로 메시지를 전달해 보고자 했습니다.


중간에 보기 힘든 사진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마주할 때만이 우리는 변할 수 있기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영어로 한 프레젠테이션이지만, 나중에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자막을 넣었습니다.


한국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I_j6Sqz-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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