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변: 연봉 10억을 만드는 습관의 힘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꾸준히 하기는 힘든 작은 습관의 힘

by 뉴욕박변

31살에 일본 미용 업계에서 Earth라는 미용실 프랜차이즈로 연봉 10억을 달성한 저자 야마시타 세이지 씨가, 자기가 사용한 습관의 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억대 연봉이 아니라, 10억대 연봉을 꿈꾸고 있다면 이 책에 나와 있는 습관들에 대해 귀 기울일 필요하가 있다. 요즘 다시, 사업을 통해 재정적 자유를 얻은 분들의 책들을 읽으며 느끼는 것은 그들 대부분에게는 공통된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모두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건강에 신경 쓰며,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다시 말하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꾸준히 하기는 힘든 이런 작은 습관들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든다.



'능력'의 차이는 작다.
'노력'의 차이는 크다.
'꾸준함'의 차이는 더 크다.'
습관'의 차이가 가장 크다.
<<연봉 10억을 만드는 습관>>, 7 페이지


책 중간중간에 일본에서의 성공한 사업자들이 그에게 직. 간접적으로 들려준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도 적혀있다. 변호사로서 일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사소한 부분 (detail)을 관찰하는 힘이 실력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인데, 이건 어떤 분야이든 상관없이 다 해당이 되는 것 같다.


성격은 '얼굴'에서 드러난다.
생활은 '체형'에서 드러난다.
진심은 '행동'에서 드러난다.
감정은 '목소리'에서 드러난다.
센스는 '옷차림'에서 드러난다.
미의식은 '손톱'에서 드러난다.
청결함은 '머리카락'에서 드러난다.
성급함은 '발'에서 드러난다.
작자 불명


작가가 Earth 긴자점에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고쿠분 사장은 그에게 "연봉 10억 원을 벌고 싶다면 최소 3년, 가능하다며 10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면 된다."라는 조언을 해 주었고, 쉬지 않고 3개월이 지나자, 그는 '생각보다 일이 좋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3년이 지나자, 일과 휴식의 경계가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부분이 다소 충격적이었다. 번아웃을 두려워하며, 주말에는 잘 쉬어야 그다음 주를 달릴 수 있다는 조언을 해 준 사람들과 정반대였기 때문이어서 그랬나 보다. 가치관의 차이일 수도 있겠고, 이루고자 하는 바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적어도 20, 30대, 40대까지도 쉬지 않고 달린 게 사실이다. 얼마 전 만난 스노 폭스 김승호 회장님께서도 365일 중 364.5일을 일했었다고 하셨고, 내가 존경하는 변호사인 탐 아저씨도 로펌 역사상 두 번째로 빨리 Equity Partner로 승진했는데, 주 7일간 일했다고 했다. (결국, 탐 아저씨는 로펌에서 일하던 비서와 결혼했다.) 물론, 이런 성공이 행복지수를 말해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재정적 자유를 꿈꾸고 있다면, 그가 소개하는 몇 가지 습관 중 다음을 골똘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연봉 10억을 만드는 습관


1. 일은 '잘'보다 '스피드.' '시작과 동시'에 출발하라.


이 부분은 최근에 읽은 롭 무어의 <<당장 시작하라, 그리고 결국 완벽해져라>> ('Start Now, Get Perfect Later')와 비슷한 맥락이다. 중요한 것은 시작을 하는 것이다. 완벽하게 하려다 보면, 자꾸 미뤄지고, 속도가 느려진다. 옛말에도,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진리이다. 물론, 잘하지 않는 일의 '질'도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6번에서 더 얘기를 해 보겠다.


2. 계산기를 두드리기만 해도 '돈'은 따라온다.


그만큼 숫자에 민감해지라는 얘기다. 변호사들 중에는, 우리는 문과라 숫자 잘 몰라요 라는 농담을 서로 던지기도 하는데, 변호사들이야 말로 숫자에 민감해져야 하는 직업이다. 변호사 비용을 고객 예산안에 맞춰 일을 끝마쳐야 하고, 사건을 합의할 때 당연히 숫자가 중요하다. 아직, 숫자에 민감하지 않다면, 내가 지난 3달 동안 썼던 지출 내역을 동전 단위까지 계산해보거나, 그것도 힘들다면 책에서는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볼 것을 권유한다.


3. 회의, 강의, 워크숍. 명당은 누가 뭐래도 '맨 앞자리.'


저자는 앞에 앉아보니, '내 일'이라는 의식이 생겨나고, '오늘 배운 것을 내일의 일에 활용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OO을 습관 들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했다.


생각해 보면, 학교에 다닐 때는 키 때문에 뒷자리에 앉도록 배정받았을 때를 빼고는, 될 수 있으면 나도 항상 앞자리에 앉았었다. 엄마는 나중에 내가 수업 시간에 적은 노트에 선생님들이 농담한 것까지 받아 적어 놓은 것을 보고, 혼자 웃었다고 했었다. 이걸 계속했어야 했는데, 대학 때는 400명이 들어가는 아침 8시 반 수업에 맨 뒷자리에서 다른 학생들의 뒤통수를 지켜보면서 수업을 들었고, 로스쿨에서는 한 시간에 한 명을 지목하여 수업 내내 시키는 '소크라테스식 강의'방식에 두려워, 어떻게 하면 제일 눈에 안 뜨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중간에서 가장자리를 피하면서 앉았었다. (물론, 출석 명부로 돌아가며 지목하시는 교수님 시간에는 소용없었던 방법이고, 발표 횟수를 성적에 반영하는 교수님 시간에는 당연히 매 시간 손을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4. 30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는 곳에서 살기


경영 컨설턴트인 오마에 겐이치 씨는 '자신을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예부터 사용해온 세 가지 방법은, 첫째, 시간의 배분 방식을 바꾸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그리고 사귀는 사람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이 세 가지 중에, 저자는 사는 곳을 옮긴 것 만으로 선배들이 일 때문에 직장 가까이 이사 온 그를 진심으로 대해 주며 기회를 주고 인간관계의 요령을 터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에 로펌은 내가 사는 곳에서 30분 거리였고, 실제로 그래서 새벽까지 근무를 하면서, 다른 팀 파트너의 눈에 띄어 더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었고, 밤 11시 혼자 매일 혼자 일하고 있는 나를 보고, 어쏘 변호사로는 드문 해외 출장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중 교육 행사에 어쏘로는 유일한 강사로 참여할 기회도 얻었었다.


지금은 월가에 있는 로펌으로 옮기고 나서, 계속되는 재택근무로 당분간은 출퇴근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노동절이 끝난 이번 달부터 한 달에 연속 일주일씩 돌아가며 출근을 해야 한다. 하루에 3-4시간이 걸리는 이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월가 근처에 좁은 방에서 천문학적 렌트나 모기지를 내면서 살기는 싫고, 30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는 회사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일단 도망가지 않고 1년만 버텨 보자 쪽으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다. 이 시간 동안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것은 다소 무리니까, 독서를 하거나, 프린트를 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쪽으로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5. '2시간 전 출근'은 억만장자의 기본 중 기본


저자는 어떻게든 결과를 내고 싶었고, 일찍 일어나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었기 때문에 , 오전 7시 출근을 시작했다고 한다. 2개월 만에 긴자점 점정으로 발탁되었고, 같은 해 11월에 월간 개인 매출이 5,000만 원을 넘었고 (평균 스타일리스트의 5배), 전국 지점 1위를 했다고 한다. 출근 시간이 빨라질수록 연봉은 계속해서 올라갔고, 6년 후인 31살에는 연봉이 10억을 넘어섰다고 했다.


지금 기상 시간, 5시 반, 댕댕이 산책 후, 동생 출근시키고, 맨해튼에 출근하는 날은 오피스에 도착하면 아침 8시 반. 재택근무일 때는 보통 아침 7시 반 일을 시작한다. 업무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졌으니, 새벽 4시 반으로 기상 시간을 앞당겨 볼까 생각 중이다. 그 한 시간에 그날 해야 할 업무 중 중요한 일을 미리 시작하거나, 한 시간 정도 혼자 나가서 조깅을 하고 오면 운동 부족 시간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딱 시작해야 하는데, 왜 망설이고 있지? 멜 로빈스의 <<5초의 법칙>>을 다시 읽을 때가 되었나. 내가 내 사업을 하든, 월급쟁이로 살든, 일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이다. 지쳤다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은 좀 더 달려야 할 때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6. '기한'을 정하고 '양'을 소화해야 최고의 '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 노동자의 생산성은 양보다 질의 문제임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팀 페리스를 비롯해 여러 사람에게 까였던 책,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어느 쪽이 더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많이 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니, 성공하고 싶다면 주어진 24시간 중에서 더 많이 일에 투자하는 쪽이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말 아닐까? 물론,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고, critical thinking을 하고 자란 친구들은 같은 것을 읽어도 더 빨리, 더 정확하고 명쾌하게 분석을 하는 것을 많이 봤다. 그럼, 왜 나는 못하지라며 신세타령을 할 게 아니라, 그 내공을 따라잡기 위해서 책 한 권이라도 더 읽는 게 맞지 않을까?


시간을 예산하고, 양을 소화해 나가면 질의 향상은 따라온다는 것에 동의한다.


특히 책에서는 보고서 제출일과 목표 달성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기한에 여유를 두고 제출하는 사람은 목표도 여유롭게 달성하지만, 아슬아슬하게 제출하는 사람은 목표도 아슬아슬하게 달성하고, 기한보다 늦게 제출하는 사람은 목표도 미달이었단다. 심히 찔린다. 8월에는 너무 바빠서 billing entry가 늦어졌는데, 9월에는 노동절과 많은 유대인 휴일 (직속 상사 변호사가 유대인)들이 끼면서, billing entry에 대해서도 느슨해졌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9월도 반이 지나갔네. 정신 차리자.


7. '혼자 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사람'이 연봉 10억에 가까워진다.


저자는 연봉 2억을 달성하고 나서, 10억으로 가기 가지 도대체 성과가 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연봉 10억을 목표로 한다면,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움직이게 할 수 있어야 '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서 '남을 인정하자는 생각'으로 발상을 180도 바꿔, 플레이어의 위치에서 프로듀서의 위치로 다시 서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완벽주의자일수록 이 부분을 힘들어한다. 나도 스태프에게 맡겨도 되는 일을 직접 하는 경우가 있는데, delegate을 잘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삭제해 가면서 맡기는 연습을 더 신경 써서 해야겠다.


8. 초일류는 '2등급 위'의 시점을 가지고 일한다.


이는 등급이 올라갈수록, 모든 일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간 등급의 사람은 현장을 점검할 때 메모를 하며, 체크를 하지만, 1등급 위의 사람은 메모를 하면서 카메라를 사용해 기록을 하고, 2등급 위의 사람은 메모와 카메라를 사용해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른 매장과 정보를 공유해 응용한다고 한다. 결국 '2등급 위의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한계까지 리스크를 안는 것'이다.


흠. 넘버 원에게 깨질 때마다 내가 놓친 게 무엇인지 깨닫는다. 모두 바쁜 로펌에서는 내가 모르는 부분을 친절히 가르칠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그가 말했던 것들을, 머릿속으로 말고 따로 메모 해 두어야겠다. 나에게 초일류 '2등급 위'의 시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말들을 잘 새겨듣자. 아, 정말 잘하고 싶다.


9. 상대의 '장점'과 '단점'을 같은 개수만큼 말할 수 있다면 인간관계를 순조로워진다.


자신에게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지 않는 한 연봉 10억의 달성은 불가능하다. 저자는 직원들의 잘못하는 점을 지적하자 다들 떠났고, 또 잘하는 점을 칭찬하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또 다 떠났다고 고백한다.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도 때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장점과 단점을 같은 개수만큼 적어 보아야겠다.


10. 매일 체중계에만 올라가도 연봉이 오르기 시작한다.


저자는 체중계 올라가는 것부터 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단지 체중을 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현재 몸무게를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현실을 직시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목표 몸무게를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1년, 3년, 5년, 10년이라는 기간별로 사물을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도망치지 않는다.
변명하지 않는다.
남 탓하지 않는다.
<<10억 연봉을 만드는 습관의 힘>>, 310 페이지


* 뉴욕박변의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 추천


멜 로빈스, <<5초의 법칙>>

말콤 글래드웰, <<1만 시간의 법칙>>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김승호, <<돈의 속성>>

라파엘 배지아그, <<억만장자 시크릿>>

롭 무어, <<일단 시작하라, 그리고 결국 완벽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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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https://brunch.co.kr/@urmichelle/80


<<5초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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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박변: 팀 페리스에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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