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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Dec 28. 2021

도쿄 일상

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에 즐기는 우리집 카페.

달걀을 하나 더 아니 두 개 더 넣었어야 했다.

볼륨감이 확연히 떨어진 타마고산도였지만,

그래도 버터 향 가득 부드러웠고 맛도 괜찮았다.

공식적인 연말연시 연휴는 내일부터지만,

내 마음은 이미 연휴의 한가운데 있다.

올해의 대청소는 조금씩 나눠하는 중인데

느릿느릿한 청소 스타일도 나름 괜찮다.

오늘은 꼼지락꼼지락 그릇 정리를.

비슷한 종류끼리 비슷한 사이즈 별로

나란히 줄을 세우는 게 은근 재밌다.

또 몇 개월 뒤면 자리가 흐트러지겠지만.

아 요즘은 요리 게으름 모드라

어쩜 이 상태를 꽤 오랫동안 유지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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