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앞두고,
오랜만에 즐기는 우리집 카페.
달걀을 하나 더 아니 두 개 더 넣었어야 했다.
볼륨감이 확연히 떨어진 타마고산도였지만,
그래도 버터 향 가득 부드러웠고 맛도 괜찮았다.
공식적인 연말연시 연휴는 내일부터지만,
내 마음은 이미 연휴의 한가운데 있다.
올해의 대청소는 조금씩 나눠하는 중인데
느릿느릿한 청소 스타일도 나름 괜찮다.
오늘은 꼼지락꼼지락 그릇 정리를.
비슷한 종류끼리 비슷한 사이즈 별로
나란히 줄을 세우는 게 은근 재밌다.
또 몇 개월 뒤면 자리가 흐트러지겠지만.
아 요즘은 요리 게으름 모드라
어쩜 이 상태를 꽤 오랫동안 유지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