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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Jan 21. 2022

도쿄 일상

그냥 웃었다,

#21

오랜만에 레몬위크엔드 만들었다.

시작은 좋았는데...

보기 좋게 엉망진창이 되었다.

마음먹고 실패하기도 싶지 않은 레몬위크엔드가 

이렇게까지 비참한 모습이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했지만.

아무튼,

어젯밤 초코 케이크 먹고 싶다로 시작해 

오늘 낮은 케이크를 사러 갈까 말까 하다

결국 엉망진창인 레몬위크엔드로 마무리했다.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지만

그래서 오히려 즐거웠다.

산산조각  케이크를 보니 

 이리 웃음이 나던지.

망가진 케이크는 손을  보면 

주말 오후의 티타임 정도는 깜쪽같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 그래도 다행히 맛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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