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심 모드로,
#24
오늘 아침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예전에 즐겨가던 스테이크 집에 들렀더니
어느새 문이 닫혀있었다.
폐점을 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점포 모집이라는 안내를 보니
괜스레 마음이 씁쓸했다.
병원에서도 두 달 뒤 근처의 다른 건물로
이전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병원의 1층 식당도 즐겨가는 곳은 아니지만,
안내문이 붙은 걸로 봐서는 폐점을 한 것 같던데
알게 모르게 변화가 많다.
저녁 산책길에 보니
식당과 거리의 사람들이 꽤 많이 줄었다.
아무래도 감염자 수가 증세 추세라
다시 조심 모드에 들어선 것 같다.
아아,
자고 일어나면 코로나도 겨울도
다 지나간 후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