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하루,
#25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종일 일을 하며 보냈다.
일하기 싫은 날은 잠깐 쉬어가듯
일이 잘 되는 날은 또 속도를 내줘야 한다.
눈이 조금 아프긴 하지만,
일을 끝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샤워를 마친 뒤
이불 속으로 들어오니
아주 알찬 하루를 보낸 것처럼
마음이 홀가분한 게 기분이 좋다.
10시에 자려 했더니
동생에게 연락이 오는 바람에
한 시간이 후다닥 흘러버렸다.
부산 여행 가고 싶다는 말에
부산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을 이야기하다 보니
갑자기 출출해졌다.
순두부도 먹고 싶고, 아나고회도 먹고 싶고.
부산 여행을 하는 날이 언제쯤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