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일
#123
5월 두 번째 일요일은 마더스 데이,
이번은 한국의 어버이날과 딱 겹친다.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가는 곳곳마다 예쁜 선물들이 넘쳐나
나도 모르게 자꾸만 눈이 간다.
늘 어버이날은 용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만,
이번엔 선물이 함께라도 좋을 것 같아
우치노 터치에서 예쁜 아이를 골라보기로 했다.
숍에서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으니
마더스 데이 선물이냐며
점원이 아주 친절히 대해주어
선물을 고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고민 끝에 선물은 잠옷으로 정했다.
점원은 정성껏 포장을 하며 카드를 건네주며
지금 써도 된다고 하길래
아니라며 나중에 쓰겠다고
카드는 함께 넣어만 달라고 했다.
감사한다는 말 한마디 쓰는 게
왜 이리 쑥스러운지...
집에 와서도 펜을 잡았다
다시 내려놓았다.
어린이 시절엔 어버이날이 되면
편지도 쓰고 노래도 부르고 그랬는데
지금은 말과 글로 감사를 전하는 게
왜 이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그래도 카드를 보시면
분명 좋아하실 텐데...
아아, 다시 용기를 내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