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173
내용물 보다 포장이 훨씬 예쁜 구움 과자를 샀다.
지난번에 그녀가 빌려준 시나리오 책을 돌려보내며
함께 넣었는데 그녀의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
또 이 게 뭐라고 소소한 선물을 고르며
덩달아 기분도 살짝 올라갔다.
요즘은 마음이 살랑거려 그런지
자꾸만 소소한 선물에 눈에 간다.
이 기분이 조금 더 올라가면
직접 과자도 굽고 싶어질 텐데...
주방에서 꼼지락거리는 시간을
조금 늘려도 좋을 것 같다.
9시를 살짝 넘겼을 뿐인데
벌써부터 눈꺼풀이 무겁다.
올해의 목표 중 하나가 새벽 4시 기상이었는데
결국 반도 지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새벽 4시 기상한 날은 종일 기분이 좋다.
오늘은 좋은 기분 그대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지.
꿈까지도 좋은 날이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