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182
오늘은 레터스 가게를 새로 만났다.
야채를 고를 때
오늘 아침 수확했다는 말만큼
마음을 흔드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자그마한 사이즈가 맘에 들어
종류가 다른 걸로 하나씩 장바구니에 담았다.
오늘은 이상하게 장 보기에 욕심이 생겨
마르쉐에 그치지 않고 마트까지 들렀다.
특별히 뭘 만들겠다는 계획은 없었지만
손이 가는 대로 담다 보니
장바구니가 금세 가득 찼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바로 밑 손질부터 했다.
낫또에도 미소시루에도 샐러드에도,
이 계절 가장 입맛 돋우는 오크라는
삶은 후 송송 썰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파와 버섯 그리고 유부도
조리하기 편하게 썰어 냉동실로 보냈다.
오랜만에 꽉 찬 냉장고를 보니
왜 이리 뿌듯한지...
신선한 레터스에 토마토를 더한 샐러드로
내일 아침은 풍성하게 시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