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일상

쉬엄쉬엄,

by 우사기

#213

열이 나는 건 아니지만 몸이 나른한 게

조금 쳐지는 하루였다.

기온이 거의 37도까지 올라가니

여름의 피크라는 걸 아는지

몸도 자꾸만 휴식을 원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도 몸이 쳐진다며

여름휴가는 여름의 피크에 즐기는 게

맞는다는 글을 쓴 것 같다.

아아, 그래놓고도 까맣게 잊고

휴가를 9월로 정하다니...

아무튼,

몸에서 신호를 보낼 땐

그 신호에 귀를 기울여줘야 한다.

당장 어딘가로 떠날 수는 없지만

내일은 나른한 나의 몸을 위해

몸보신이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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