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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Aug 09. 2022

생선구이,

일본 요리

#220

생선구이로 소박하게 밥상을 차렸다.

오늘의 생선은 홋케[ほっけ]

홋케는 한국어로 임연수어라고 한다.

그런데 임연수어를 알기 전

홋케를 먼저 알아서 그런지

임연수어라는 단어가  

왠지 낯설고 자꾸만 까먹게 된다.

얼마 전에 인터넷 기사에서

생선구이 인기 랭킹에 홋케가 1위를 차지한 걸 봤다.

일본에서 홋케를 많이 먹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1위일 줄은 몰랐는데 조금 의외였다.

당연히 1위일 줄 알았던 연어는 2위,

그다음은 고등어가 아닐까 했는데 3위는 꽁치였다.

예전에 살던 동네의 마트는

연어를 한 토막씩 낱개로 팔아

아침상에 자주 올렸는데,

지금의 동네 마트는 두서너 토막씩 묶음으로 팔아

연어보다는 홋케에 손이 더 자주 간다.

말하고 보니 핑크색 연어구이가 올라간 것만큼

일본스러운 아침상도 없는 것 같다.

생각하니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안되겠다.

다음 번 장 보기엔 오랜만에 연어를 담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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