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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Aug 11. 2022

도쿄 일상

산의 날,

#222

산의 날, 그래서 휴일이었다.

7월은 바다의 날이 있고 8월은 산의 날이 있고

그런데 바다도 산도 보지 못했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휴일이라고

 휴일답게 느릿느릿 쉬어간다.

어젯밤 산책길에는 달이 참 밝았다.

밝고 또 예뻤다.

달은 어제보다 더 밝을 것 같은데

오늘은 게으름이 몸에 가득 차 꼼짝하기 싫네.

덥다덥다 하다 보니 어느새 8월도

다음 주면 중순으로 접어들고

시간이 너무 빠르다 투덜대면서

마음 한편으론 가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싶고.

바다도 보고 산도 보며 여름을 즐겨야 하는데

여름의 한 가운데서 가을 생각을 하고 있다니.

여름다운 일들...

안되겠다. 지금을 즐겨야지.

8월이 가기 전에 

  여름다운 일들에 충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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