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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Aug 21. 2022

도쿄 일상

일본에서 한국 즐기기,

#232

어제오늘은 휴일답게 푹 쉬었다.

금요일 밤 데려온 사진이 예쁜

여행 책을 뒤적이며 기분전환을 했다.

책의 테마는 일본에서 한국 즐기기.

여행을 쉽게 갈 수 없는 요즘을 위해

도쿄와 오사카 그리고 교토와 고베에 있는

한국 카페나 식당, 마트나 잡화점 등의

정보를 소개하는 책인데 가볍게 보기도 좋고

일본에 살고 있어도 생소한 한국 소식이 많아

은근 흥미로웠다.

책에서도 진보초의 한국 서점이 소개되었는데,

안 그래도 며칠 전 진보초에서 우연히

[책거리]라는 한국 서점을 발견했었다.

서점은 한국 원서부터 일본어 번역본까지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서적들을 만난 볼 수 있다.

얼핏 진보초에 한국 서점이 있다는  

알고 있었지만

오픈한지 7년째라니 놀라웠다.


내가 모르는 도쿄 속의 한국이 꽤 많다.

한국에서 못 먹고 와서 아쉽다 했던

엽기 떡볶이도 도쿄에 있었다.

키라키라라는 일본 말이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하얀 카페 벽에 반짝반짝이라고 써진 한국어를 보니

반짝반짝도 참 예뻤다.

한글이 기호 같아서 너무 예쁘다던

어느 일본인의 말을 떠올리며

반짝반짝처럼 예쁜 단어가

또 뭐가 있을까 잠시 생각했다.

너랑나랑

하늘하늘

소곤소곤

느릿느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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