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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Aug 25. 2022

도쿄 일상

어제처럼,

#236

어제랑 똑같이 떡볶이와 김말이를 만들었다.

어제와 달라진 게 있다면

김말이를 내가 만들었다는 것,

그리고 보기 좋게 실패했다는 것.

내가 만든 김말이 중 대부분은 폭탄이 되었고

맛은 간이 약했는지 너무 심심해

떡볶이가 없었다면 정말 슬플 뻔했다.

결론은

앞으로 김말이가 먹고플 때는,

시간과 수고를 덜어주며

주방을 더럽히지 않고

분식집 맛을 재현해 주는

비비고에게 맡기는 걸로.

그나저나 아깝다고

저녁에 남은 폭탄 김말이를 또 먹었더니

아직도 속이 느끼하다.

아아,

이 시간에 커피를 마실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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