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생각,
#247
며칠 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본 이후로
고래가 자꾸만 눈에 들어온다.
의외로 일상의 곳곳에 고래가 많다는 것도 놀랍다.
어느 건설 공사장 펜스에 그려진 [자유로운 고래]라는 작품을 발견하곤 나도 모르게 사진에 담아 왔다.
고래와 더불어, 아니 고래보다 더
머릿속을 맴도는 게 또 김밥이다.
두세 줄 먹겠다고 만들려니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각오가 필요하고
사 먹자니 맛있는 김밥 집을 찾을 길 없고.
이러다 분명 조만간에 김밥 재료를
사 오게 될 것 같지만 말이다.
김밥은 꽁지만 모아서 먹거나
원목 도시락에 차곡차곡 담아 먹는 게 좋은데...
아아, 또 배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