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야끼,
#249
산책길에 있었던 긴다코가 문을 닫은지
어느새 1년이 훌쩍 넘은 것 같다.
가끔 출출할 때 가게 앞의 간판을 보면
그대로 지나칠 수 없어
꼭 한 세트씩 사 오곤 했는데...
내가 주로 다니는 산책길의 긴다코는 사라졌지만,
그래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긴다코가 또 하나 있긴 하다.
며칠 전 우연히 그 앞을 지나가다
타코야끼 가게 앞에 발을 멈추고
바로 한 세트 사 왔다.
요즘 거의 모든 물가가 다 올랐는데
타코야끼는 가격이그대로라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그렇게 타코야끼를 먹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이 밤에 또 타코야끼 생각이 난다.
지금 사러 가긴 너무 늦었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밤만 되면 자꾸만 식욕이 돋는다.
안되겠다.
시간이 더 늦기 전에 군것질거리라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