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사기 Sep 10. 2022

도쿄 일상

토요일 밤에 마쿠,

#252

마쿠도나루도.

보통 마쿠로 줄여서 부르는데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 마쿠도나루도라는 이름이

너무 귀엽게 느껴져 계속 따라 했던 기억이 난다.

버거는 모스버거를 더 좋아하지만

집에서 가까워 요즘은 모스보다는

마크에 가는 일이 더 많아졌다.

그렇다고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무심히 새우버거가 당길 때가 있다.

특히 오늘처럼 게으름 충만한 날이면.

의외로 주말이면 한산해지는 울 동네 마쿠,

리뉴얼 오픈을 했을 때만 해도

2층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내려다보며

새우버거를 즐겨 먹었는데.

그러고 보니 리뉴얼 오픈한 것도

5년이 다 되어간다.

시간 참 빠르다.

아무튼,

게으른 나의 토요일 밤은 마쿠에서.

작가의 이전글 편의점 스위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