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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15. 2022

도쿄 일상

가을 느낌,

#257

가을 느낌의 카페에서 오후를 보냈다.

늘 걷던 길에서 벗어나 반대편으로 갔더니

새로운 세상이 있었다.

같은 카페라도 지점에 따라 

커피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

기분 탓인 것도 같고 분위기 탓인 것도 같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커피 향이 좋았다.

[헤어질 결심]

계속 보고 싶었던 영화라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일본 개봉은 내년 봄이라고 한다.

까마득하다.

제목을 볼 때마다 느끼지만

입에 너무 착 달라붙는다.

헤. 어. 질. 결. 심.

달달한 것들의 유혹에서

좀처럼 벗어날 수가 없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맛차와 팥을 샀다.

크림치즈도 샀다.

맛차 치즈 케이크를 만들 생각인데

막상 주방에 들어서면 뭘 만들게 될진 모르겠다.

아, 이건 주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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