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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18. 2022

도쿄 일상

집에서 카페,

#260

심플하게 맛차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다.

맛차로만 만들기 좀 허전한 것 같아

키나코(콩가루)도 더했는데 막상 만들고 나니

앙(팥소)가 더 어울렸겠다 싶어 살짝 아쉬웠다.

그래도 카페 느낌을 만끽하기엔 충분했다.

카페 기분을 즐기며 오랜만에

제과 서적들과 레시피들을 뒤적이다 보니

한참 초콜릿 만들기에 열중했던

어느 한때가 떠올랐다.

생각난 김에 한동안 방치해두었던

제과 도구들을 꺼내었더니

손가락 끝에 괜스레 힘이 쏠리며

무언가 만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안되겠다.

아직 생크림도 반이나 남았으니

내일도 주방에서 꼼지락거릴 걸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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