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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Sep 27. 2022

도쿄 일상

베이글 샌드,

#269

크림치즈에 블루베리 잼을 두둑이 넣어

베이글 샌드를 만들었다.

오랜만에 서랍 깊숙이 넣어 둔

접시와 커피잔을 꺼냈더니

소소한 기분전환이 되어 은근 좋았다.

여름휴가라고 하기엔 이미 가을에 가깝지만

내일부터 휴가에 들어간다.

봄에는 여름휴가 때

한국을 갈 거라 부풀어 있었는데

결국 특별한 계획 없는

밋밋한 휴가를 맞이하게 되었다.

대신 가까운 바다에 다녀올까 한다.

예전엔 아침 바다를 보고 싶었지만

이번엔 해지는 바다가 보고 싶어

저녁시간에 맞춰볼까 한다.

해지는 바다를 보다 마음이 동하면

하루 자고 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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