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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Oct 10. 2022

도쿄 일상

연휴 마지막,

#282

어제오늘은 오미야게로 사 온

고구마튀김으로 간식을 즐기며

집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냈다.

수제 꿀을 듬뿍 바른 고구마튀김은  

따뜻한 호지차와 아주 잘 어울렸다.

한참 먹다 보니

그냥 고구마튀김만 있어도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탕수육처럼 처음부터 소스에 버무리지 말고

소스를 별도로 선택해

그냥 먹다 찍어 먹었다 버무려 먹었다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갑자기 탕수육 이야길 하니

또 탕수육 생각도 난다.

튀김 요리를 하는 건

적당한 각오가 필요하지만

어느 날 바람이 불면

탕수육도 고구마튀김도

모조리 만들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연휴도 이제 곧 끝이 난다.

활기찬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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