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282
어제오늘은 오미야게로 사 온
고구마튀김으로 간식을 즐기며
집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냈다.
수제 꿀을 듬뿍 바른 고구마튀김은
따뜻한 호지차와 아주 잘 어울렸다.
한참 먹다 보니
그냥 고구마튀김만 있어도
맛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탕수육처럼 처음부터 소스에 버무리지 말고
소스를 별도로 선택해
그냥 먹다 찍어 먹었다 버무려 먹었다
기호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갑자기 탕수육 이야길 하니
또 탕수육 생각도 난다.
튀김 요리를 하는 건
적당한 각오가 필요하지만
어느 날 바람이 불면
탕수육도 고구마튀김도
모조리 만들어 버릴지도 모르겠다.
연휴도 이제 곧 끝이 난다.
활기찬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