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287
가족들이 양평으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며
사진을 보낸 후 연락이 없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데이터 센터의 화재로
카톡 서비스가 중지되었다고 한다.
그 기사를 본 이후로는
괜스레 언제 회복되는지 신경이 쓰여
나도 모르게 계속 확인하게 된다.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온해 보이는 사찰 사진도 받았다.
파란 하늘이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때 같다.
얼마 전 동생이 엄마가 많은 늙으신 것 같다며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져야겠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머릿속에서 자꾸 맴돈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오늘도 소중한 시간이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