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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Oct 17. 2022

도쿄 일상

토요일은,

#287

가족들이 양평으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며

사진을 보낸 후 연락이 없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데이터 센터의 화재로

카톡 서비스가 중지되었다고 한다.

그 기사를 본 이후로는

괜스레  언제 회복되는지 신경이 쓰여

나도 모르게 계속 확인하게 된다.

어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평온해 보이는 사찰 사진도 받았다.

파란 하늘이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때 같다.

얼마 전 동생이 엄마가 많은 늙으신 것 같다며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져야겠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머릿속에서 자꾸 맴돈다.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오늘도 소중한 시간이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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