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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Nov 12. 2022

도쿄 일상

달달하게,

#315

달달한 코코아 한 잔을 들고

적당한 온도로 잘 데워진

침대 속으로 들어왔다.

오늘 밤 코코아에는 생크림을 추가했더니

부드러움이 조금 더 깊어진 것 같다.

오늘은 오후의 간식도 달달했다.

지난번 만든 초콜릿에

새로 만든 얼 그레이 캐러멜을 더했더니

달달한 향이 집안 가득 퍼졌다.

캐러멜 만들기는 은근 재밌어

수제 캐러멜 가게처럼 

종류별로 만들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예쁜 상자와 포장지를 찾아

선물 놀이를 해도 좋을 만큼.

날씨가 점점 싸늘해져 그런지

낮도 밤도 달달한 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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