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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사기 Nov 14. 2022

도쿄 일상

도쿄 가을,

#317

어느새 도쿄 곳곳이 가을빛으로 가득 찼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가을이 물들어 가는 걸 잠시 잊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사방이 온통 가을가을이다.

혹시나 하고 들러 본

집 근처 신사의 오래된 은행나무도

이미 황금빛으로 변해있었다.

단풍 구경을 하러 나온 건 아니었지만

가는 길마다 단풍이 눈에 띄어

신사에 들렀다 공원을 들렀다 하다 보니

멀리 단풍놀이를 하러 나온 것처럼

나도 모르게 기분이 올라갔다.

올해의 도쿄 단풍놀이는

신주쿠교엔으로 정해두었는데

아무래도 이번 주가 좋을 것 같다.

교엔의 스타바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단풍 구경 할 생각을 하니

여행을 앞둔 것처럼 벌써부터 살짝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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